푸줏간 남자 : 김용매 소설집

김용매의 첫 소설집 『푸줏간 남자』.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모두 힘겹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주변부적 존재들로 자본이 신으로 숭배 받는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그로 인해 받은 상처를 안고 삐뚤어진 인물이다. 표제작이기도 ...

왕조의 운석 : 노령 장편소설

노령 장편소설 『왕조의 운석』. '천하에 두려워할 바는 백성뿐이다.'라는 호민론은 아버지가 오랫동안 되새긴 철하기자 신념이었다. 아직 그런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백성의 불행이라는 생각으로 아버지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던 때였다. 그때 문득 떠오른 것이...

수채화 속의 나그네 : 최문경 장편소설

고향 장박골에 선영(先塋)을 두고 있는, 평생 공무원(문덕면 면직원)인 주인공 김득수는 사환에서 주사(6급)까지 오른 입니전적 인물이다. 그는 빈주먹으로 문덕에서 태어나 50여 년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는 고향 주암댐의 수질 오염 예방 대책으로, 공무원과 면민자율...

푸른 밤 붉은 수레 : 강경호 장편소설

붉은 몽상을 꾸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 강경호의 『푸른 밤 붉은 수레』가 푸른사상사 <푸른사상 소설선 23>으로 출간되었다. 매일 밤 발칙하고 엉뚱한 몽상을 꾸는 소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선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왕의 연인 : 이재욱 장편소설

〈강화도령 이야기에 리얼 스토리를 입힌 로맨스 역사소설〉 조금은 특이했을 왕손의 귀양살이와 이웃에 사는 천박한 상민 아가씨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산촌을 배경으로 묘사해 풀어나간 조선 임금 철종의 로맨스 역사소설이다. 익히 알려진 강화도령 이야기를 바탕으로...

손가락이 간질간질 = My itchy middle finger

“손가락에 눈이 생겼을 때는 어떤 병원에 가야 할까?” 슬로베니아에 사는 소설가가 보내온 사랑스러운 퀴어 성장 판타지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소설가 강병융의 네 번째 장편소설 《손가락이 간질간질》이 출간되었다. 희대의 ‘복...

평화고등학교 : 곽정효 소설

토끼풀꽃을 든 학생과 선생이 춤을 추며 노래하며 토끼를 찬미는 이야기가 슬프고도 아름답다. 평화를 상징하는 토끼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평화고등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운다. 평화 토끼풀꽃 백만 송이, 평화 토끼풀꽃 백만 송이! 학생 선생 토끼 들이 부르는 평화의 ...

소설가가 사는 골목 : 유선희 소설집

‘소설가가 사는 골목이 이 정도는 돼야지!’이 소설은 유선희 소설가의 네 번째 작품집이다. 그동안 그의 소설들이 그렇듯이 이번 소설집에도 소소하고 일상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욕심내지 않고 과도한 상상의 세계를 끌어들이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소설은 재미있고 ...

평양의 눈빛 : 박영순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 정세랑 소설집

정세랑 월드의 시작점이자 정수!신선한 상상력과 다정한 문장으로 정확한 위로를 건네는 작가 정세랑의 첫 번째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장편소설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장편소설에 새로운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