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척 = Sorry about your wall : 최서경 장편소설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작가 최서경의 첫 장편소설로, 도발적인 문체와 생기 넘치는 묘사,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가 돋보인다. “착한 척, 잘난 척하는 기성세대를 후련하게 조롱한다.”(시인 안도현), “그 또래의 일상과 생각과 화법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

쓰시마에서 온 소녀

『쓰시마에서 온 소녀』는 고려 후기 화약을 들여와 개발한 최무선의 아들 최해산의 청소년 시절을 재구성한 소설이다. 저자는 야사에 기록된 해산의 어린 시절을 소설적 재미와 역사적 상상력을 덧입혀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순희네 집

『순희네 집』은 ‘제14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몇 년을 두고 묵히면서 새롭게 다듬어 청소년소설로 펴낸 유순희 작가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순희는 산동네 ‘B지구’에서 늙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엄마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오빠와 언니들도 뿔...

마차 나라의 반란

마법의 꽃 : 정연철 장편소설

쿠르트 뤼트겐의 독일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무자비한 자연에 맞서면서 주인공들이 희생의 고귀함, 일상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치 있는 삶에 한발짝식 다가서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알래스카 북부의 배로곶 근처에서 고래잡이배의 선원 275...

달 위를 걷는 느낌 : 김윤영 장편소설

오늘날 과학 만능의 세계를 경고하는 SF소설!김윤영의 첫 청소년소설 『달 위를 걷는 느낌』. SF소설의 배경과 형식을 취한 이 작품은 가족소설인 동시에 환경과의 공존을 생각하지 않는 미래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녀 루나는 칼...

지역소설과 상상력 : 황국명 평론집

『지역소설과 상상력』은 지역작가들의 소설을 중심으로 해석에 치중한 책이다. 지역소설의 지리적 상상력과 서술방식을 검토한다. 현재의 전사로서의 역사에 대한 상상력을 살피고, 비판적 기억과 접점에 놓인 자본주의 일상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을 확인한다. 또한 남...

'중심'의 회복을 위하여 : 신화와 상징으로 현대소설 읽기

예술, 범위를 좁혀서 ‘소설’은 시대의 징후를 앞서 포착하고 그 아픔을 표현한다. 『'중심'의 회복을 위하여』는 몇 편의 소설을 골라 그 안에서 현대의 신화 혹은 고대인이 상실한 중심, 다른 세계로 가는 입구를 발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소설에서 현대인이...

우리 소설의 세상 읽기 : 김이구 평론집

『우리 소설의 세상 읽기』는 소설과 소설가에 관한 저자의 글을 모았다. 3부에 ‘문학과 제도’라는 제목으로 묶은 글들은, 문학이 현실에 존재하는 방식을 저자 나름대로 짚고 있다. 다양하게 번져가는 이야기의 문양에 따라 한 시대의 현실을 탐색하고 반영하고 성찰하...

(영국소설을 통해 본)영국신사도의 명암

‘신사’와, 그 대칭인 ‘숙녀’는 영국소설의 필수소재이기도 하다. 영국소설에서 가치의 기준이 되는 것이 신사도, 숙녀의 도리이다. 대부분 영국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수많은 제약과 장애에도 불구하고) 이 가치를 얼마나 잘 수호하고 실현하는가를 분석, 검증하는 과정...